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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De Roda.

Fall into the UNSEEN world,

where hidden emotions remain.

Big white cloud on grey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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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Poppy Flowers

GALLERY DE RODA COLLECTION V

Big white cloud on grey background.

UNSEEN

 Roda De Gallery 5th Collection

 

 주제: 보이지 않음, 감춰진 자아, 익명성 속에 존재하는 삶

 연결: 전작 《BLACK HOLE》은 감정을 “던져버림”으로써 해방되려는 전시였다면,

이번 《Unseen》 은 그 이후의 세계 — 감정을 던진 뒤에도 여전히 남은 “나”를 다룬다.

숨고 싶지만 존재하고, 소리 내지 않지만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그 상태.

Jagged metallic silver asteroids
Pink Poppy Flowers

MESSAGE

《Unseen》은 더 이상 던져버릴 감정이 없는 자의 이야기다.

이제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시간.

우리는 여전히 우주복을 입고 있다.

그 누구도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존재하고 있다.

CONNECTION
TO [BLACK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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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idence〉는 로다 작가의 전작 《BLACK HOLE》에서 이어지는 감정적 잔재 위에 세워진 작품이다. 《BLACK HOLE》에서는 불안, 스트레스,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블랙홀에 던져버림으로써 해방감을 추구했다.

온몸에 퍼지는 강렬한 빛은 더 이상 감추지 않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Unseen》의 첫 작품으로서, 감정을 감추는 전시의 문을 여는 시작점이 된다.

로다 (RODA)

Oil on Canvas

50호

CONFIDENCE

Pink Poppy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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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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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곳에 있지만,

끝내 드러나지 않는 존재.

우주복을 입은 인물은 매일 일상 속 어딘가에 등장하지만,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말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자신의 얼굴조차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익명성 속에 존재하며,

철저히 감춘 채로 살아간다.

이 전시는 감정을 드러내는 대신 가리는 방식으로 존재를 선택한

자아에 대한 이야기다.

숨기 위해 살아가는 삶, 그리고 그 속에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존재의 감각을 시각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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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다 (RODA)

Oil on Canvas

50호

Interlude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Interlude”는 하나의 챕터를 마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 직전의 고요한 틈을 포착한 작품이다.

여전히 우주복을 입은 채 자신을 가리고 있지만, 가방을 멘 모습에서는 어딘가로 향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작가는 전시 BLACK HOLE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다음 길로 나아가기 전 ‘무엇을, 어떻게’라는 질문을 안고 조용히 멈춰 선 시간을 이 작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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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p

사이즈: 15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Loop”는 정지된 감정이 반복되는 일상의 고요한 순환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 속 인물은 말없이 자리에 앉아, 하루 중 같은 시각, 같은 동작으로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

달력, 잔, 손짓 모든 사물들이 감정을 숨긴 채 이어지는 ‘되풀이의 구조’를 암시한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견디는 시간, 벗어나고 싶지만 익숙해져 버린 고립의 루틴,

그리고 침묵 속에 흐르는 정적인 감정을 그려낸다.

 

관객 역시 각자의 ‘루프’를 떠올릴 수 있다.

누군가는 지나간 감정을,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을.

움직이지 않아도, 우리는 계속 그 안을 돌고 있다.

Automatic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Automatic”은 감정이 배제된 상태에서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한 사람의 정서를 담고 있다.

도심도, 목적지도 없는 길 위를 조용히 달리는 자동차 속, 인물은 여전히 우주복을 입고 있다.

풍경은 밝고 넓지만, 그 안의 존재는 무표정한 침묵의 상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멈추지 않지만 살아 있지도 않은 이동,

감정 없는 자동화된 움직임이라는 모순적인 감정을 시각화한다.

 

작곡가이기도 한 로다는 작품 제목에 음악적 용어 *“Automatic”*을 차용함으로써

자동화된 반복, 기계적인 리듬, 익숙하지만 무감각한 흐름을 중첩적으로 표현한다.

 

그저 앞으로 가는 중.

생각도, 표정도 없이 흘러가는 속도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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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Inside”는 세상이 움직이는 바깥을 바라보면서도, 여전히 안에 머물러 있는 한 존재의 조용한 고립을 담고 있다.

작은 창 너머로 보이는 인물은 우주복을 입고 있지만,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

그는 단지 바라볼 뿐, 나아가지 않고, 드러내지 않으며, 안쪽에 머물러 있다.

 

파란 하늘과 도시의 실루엣, 어딘가 비현실적인 상공의 형체.

그러나 진짜 무게는 그 모든 풍경을 침묵 속에서 바라보는 시선에 있다.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드러나지 않음(Unseen)**이라는 전시 주제를 가장 정제된 방식으로 풀어낸다.

세상은 흐르지만, 나는 그 안에 있지 않다.

나는 안에 있다. 여전히, 혼자, 조용히.

Cue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Cue”는 끝낼 수도, 끝내지 못할 수도 없는 선택의 경계에서 멈춘 한 사람의 침묵을 담고 있다.

게임은 이미 시작되었고, 테이블 위 공들은 흩어져 있지만

우주복을 입은 인물은 아무것도 치지 않는다.

그는 단지 큐대를 들고 있는 중이다.

 

당구는 룰이 있는 게임이지만,

삶은 때때로 그 룰을 무시하고 8번 공만 먼저 넣고 싶어지는 순간을 만든다.

작가는 이 그림을 통해

끝을 향한 충동과 현실 사이에서 잠시 멈춘 마음,

그리고 ‘멈춘 채 끝을 상상하는’ 사람의 감정을 시적으로 직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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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Look”은 피하고 싶었던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을 포착한 작품이다.

프레임 바깥의 인물은 고개를 숙인 채, 프레임 안의 또 다른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 시선은 따뜻하지 않고, 외면하고 싶지만 외면할 수 없는 감정에 가깝다.

 

거울처럼 보이지만, 이건 단순한 반영이 아니다.

기억 속의 나일 수도, 잊고 싶었던 모습일 수도 있다.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 스스로조차 외면했던 내면의 모습을

정적이고 선명한 대비로 꺼내어 마주하게 만든다.

Pride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Pride〉는 전작 《BLACK HOLE》 전시에 출품되었던 〈Confidence〉의 연장선상에 놓인 작품이다.

〈Confidence〉가 자신감이라는 에너지의 확신과 팽창을 표현했다면,

〈Pride〉는 그 자신감이 무너지고 난 이후에도 껍질처럼 남은 자존심을 이야기한다.

 

작품 속 인물은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지만,

그 시선은 더 이상 단단하지 않다.

자신감은 사라졌고, 그 빈자리를 자존심이라는 얇은 보호막이 대신 채우고 있다.

 

《UNSEEN》은 그렇게,

더 이상 드러낼 자신도 없이,

그저 자존심만으로 버티는 존재의 시간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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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ng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도시의 불빛은 선명하지만, 나는 그 안에 없다.

창밖을 바라보는 이 인물은 어디론가 가는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어디에도 도착하지 않는다.

이 장면은 여행이 아닌 통과, 도달이 아닌 경유에 가깝다.

익숙한 공간 속 낯선 시선.

삶의 한 구간을 무의미하게 지나치는 감각이 이 장면에 담겨 있다.

‘지나가는 중’이라는 말이 아니라,

‘그저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는 감정.

Doodle Series 1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Doodle Series는 전시 ‘Unseen’의 마지막 장면을 구성하는 세 편의 낙서 연작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직관적인 손끝에서 태어난 선들과 상징들이 무의식의 흐름처럼 화면을 채운다.

복잡한 의미보다 자유로운 이미지의 충돌과 유희, 그리고 감각적 해방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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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dle Series 2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Doodle Series는 전시 ‘Unseen’의 마지막 장면을 구성하는 세 편의 낙서 연작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직관적인 손끝에서 태어난 선들과 상징들이 무의식의 흐름처럼 화면을 채운다.

복잡한 의미보다 자유로운 이미지의 충돌과 유희, 그리고 감각적 해방을 이야기한다.

Doodle Series 3

사이즈: 20호 F

매체: Acrylic on canvas

작가: 로다 (RODA)

 

Doodle Series는 전시 ‘Unseen’의 마지막 장면을 구성하는 세 편의 낙서 연작이다.

이 시리즈는 작가의 직관적인 손끝에서 태어난 선들과 상징들이 무의식의 흐름처럼 화면을 채운다.

복잡한 의미보다 자유로운 이미지의 충돌과 유희, 그리고 감각적 해방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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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Poppy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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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RODA (로다)

감정을 예술로 기록하는 시각예술가이자 래퍼, K-POP 아이돌,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로다는 음악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를 넘나들며 감정의 결을 구축해온 그는, 
두 영역 모두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꾸준히 쌓아가고 있다.

2021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 다섯 번째 개인전 《Unseen》을 개최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주제로 아크릴화, 유화, 펜화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회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모든 작품은 완판되었고, 프랑스 그랑팔레 앙데팡당 초청 출품, 삼성 코엑스 아트 프로젝트 참여,

인도 찬디가르 국제 전시 등 
국내외 전시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Unseen》에서 로다는 ‘우주복을 입은 인물’ 시리즈를 통해 

감정의 새로운 층위를 탐구한다. 
인물들은 특정한 정체성으로 규정되지 않은 채, 

감정의 경계에 머물러 있는 존재로 화면에 등장한다. 
작가는 그들의 의미를 설명하기보다,

관객 각자가 그 안에서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길 바란다.

《Unseen》은 감정을 블랙홀에 던져버리는 해방의 서사를 담았던 전작

《BLACK HOLE》 이후, 
감정을 감추는 방식으로 존재를 사유하는 새로운 흐름을 보여준다. 
드러내지 않고도 존재할 수 있는 상태, 말하지 않아도 전달되는 감정의 잔향. 
전시를 통해 침묵의 회화, 혹은 감정의 여백으로 채워진 장면들을 관객에게 조용히 건넨다.

THE ARTIST

작가 노트 | Artist Statement

Unseen

『Unseen』은 드러내지 않기를 선택했던 내면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마주한 작업들이다.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우주복을 입은 인물’은 실제 우주인이 아니다. 
그는 얼굴도, 몸도, 감정조차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마음을 상징한다. 
어떤 말도, 어떤 표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그저 존재만으로 화면에 머무는 이 인물은
‘감추고 싶은 나’를 대신하여 침묵하고 있는 하나의 기호이자 감정의 대리자다.

‘Unseen’은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것들, 혹은 보이지 않기를 바랐던 감정을 의미한다. 
감정들을 형상화하면서, 역설적으로 ‘드러내지 않음’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

작품의 조형적 요소는 키스 해링(Keith Haring)의 시각 언어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면적인 색, 단순화된 인물 구조, 반복되는 형태와 외곽선은 해링의 요소를 차용하되, 
그 속에 내면의 서사와 고립된 정서를 담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변형되었다. 
이는 대중적인 형식 안에 사적인 감정을 은밀히 숨겨놓는 시각적 실험이었다.

내 그림은 종종 밝고 단순한 색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의 밀도는 그와 상반된다. 
색을 보기보다, 제목과 배치,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인물의 정서를 

천천히 들여다봐 주시길 바란다.

UNSEEN Art Sales

Starting Monday September 8th 8PM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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